나에겐 좀 무서운 이야기...
어제의 일이였습니다.
아버지 친구분이 보내신 소포를 뜯어보니, 요양중이신 아버지를 위해 음악시디를 잔뜩 보내셨더군요.
아버지의 희망대로 지금 있는 CD들을 밑으로 이동시키고
이 새로운 CD들을 그 자리에 꽂아 놓도록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.

그러면서 플레이어 주변의 시디들도 정리 중이였는데요...
뭔가가... 제 시야 밑에 살짝 들어왔습니다.
붉은 시디였는데...'왠지 많이 봤다~' 싶은... 그런 영어 철자가 보이는 겁니다.
짐작가는 뭔가가 있었지만 '에이~ 설마...'라며 묵살.

아니, 그래도 다시한번 유심히 관찰했습니다.

[FULLMETAL ALCHE...]...?!!!

'헉!!!!!! 하가렌CD;;;???'

서서서서서...설마!!! 아버지가 실수로라도 들으신거 아냐???
로미네~노래(한창 못부르던 시절의;;)를 들으신건...?!!!

아무튼 혼자서 얼굴의 시뻘개지면서 후닥닥 품속에 넣어 방으로 가져왔습니다.

다행하게도 로미누님의 보컬 시디는 아니고, 강강 2004년도 4월 부록인 드라마시디더군요;;;
휴~ 다행이다 다행이야...;;; 아버지께 무척이나 부끄러울뻔했어...ㄱ=);;
by 카를레아 | 2009/11/05 19:50 | 개인적인...//ㅅ// | 트랙백 | 덧글(1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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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카르카 at 2009/11/05 20:00
그럴 수가냥 =ㅅ= !!
로미 누님 음악CD를 집으셨다->들으셨다->!@#%^*... 가 안된 것을 다행이라 해야하나요 ㅠㅠ
Commented by 카를레아 at 2009/11/05 20:09
그렇죠...뭔노랜지도 모르고 "우리 딸이 이상한 음악을 듣는구나..." 하셨겠죠...ㅠㅠ
Commented by 네즈 at 2009/11/06 00:51
정말 다행이네요ㄷㄷㄷ

한창 못부르던 시절이라...
전 성우 노래는 잘 모르는 분야인데
...그렇게 심한가요?=ㅁ=
Commented by 카를레아 at 2009/11/06 00:52
흠...힘들게 노래하는게 딱 들려오죠...ㄱ=) 들으면 괴로워요.
(요즘은 괜찮지만요;;)
Commented by Silecat at 2009/11/06 02:25
이런 건 남성분들 incoming 폴더가 동생에게 알려져서 부모님께 연타를 맞는 기분 'ㅂ'..과 동급이려나요;;;
Commented by 카르카 at 2009/11/06 07:19
아, 그건...?!
가끔 웹서핑 하다 보면 그런 이야기를 유머로 올려놓으시는 분들이 있더랬죠 (...)<- 지나가다 해설을..(콰당)
Commented by Silecat at 2009/11/06 07:20
제 주변에선 그런 일화가 많아서 0->-<..
그 분들에게 묵념을(...)
Commented by 카를레아 at 2009/11/06 11:33
=ㅁ=);; 글쎄요...비..비슷하려나;;;
Commented by 로아르나 at 2009/11/06 08:37
왠지....... 침대에 BL소설을 던져놨는데 아빠가 제 방에 들어오셨다가
제 눈 앞에서 그 책을 펴본 걸 목격한 느낌일까요?
(다행이 표지는 병아리 그림에다가 그림도 없던 페이지. 순신간에 뺏어옴.ㅇㅇ)
..................그런 느낌일려나...................;ㅁ;
Commented by Silecat at 2009/11/06 09:10
우와... 상상만해도 아찔해지는 상황이네요;;;
Commented by 카를레아 at 2009/11/06 11:34
실제로 있었던 일인듯 서술하셨...;;;;;;;;;
Commented by 뻥카드 at 2009/11/06 12:17
괄호 내용상 실재로 있었던 일인것 같은....데;
Commented by 카를레아 at 2009/11/06 12:59
그쵸? 저도 괄호 내용이 무척 신경쓰인답니다;;;
Commented by 로아르나 at 2009/11/06 13:26
실제 있었던 일입니다만?...........
문제는 엄한 그림이 몇장 있던 소설이였어요.
(남X남의 키스 장면이라던가...)
친구에게 빌렸던.ㅇㅇ 제가 그렇게 뺏어가자 아버지 왈
"뭐야 야한 소설도 아니고 왜 그러는데?" 라고 하셨습니다.ㄳ
그 후 바로 친구에게 반납했다능.ㅎㅎ............지금 생각해도 콩닥-....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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